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는 하루 약 3만 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생활하는 거대한 대학 도시입니다. 이곳에는 다양한 학식당이 운영되고 있는데, 특히 “천원의 학식(천원의 아침)” 제도는 많은 학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서울대는 물가 상승과 식비 부담 속에서도 학생들이 건강하게 아침을 먹을 수 있도록, 관악캠퍼스 내 여러 구내식당에서 천원으로 아침 식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천원의 학식이 운영되는 식당의 위치, 운영시간, 이용 방법, 그리고 실제 후기까지 자세히 소개합니다.
서울대 천원의 학식 개요 – 복지로 시작된 ‘천원의 아침밥’
서울대학교의 ‘천원의 학식’은 2015년 서울대 생활협동조합(생협)과 학생처가 공동으로 도입한 대표적인 학생 복지 프로그램입니다. 당시 학생들의 불규칙한 식습관과 아침 결식률이 높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으며, 학교와 후원기관이 식비의 대부분을 지원하고 학생은 상징적인 금액인 1,000원만 부담하는 구조입니다.
- 시행 기관: 서울대 생활협동조합 & 학생복지과
- 지원 대상: 학부생, 대학원생, 연구원
- 운영 기간: 학기 중 평일 (3월~6월, 9월~12월)
- 시간: 오전 08:00~09:30 (기숙사식당은 07:30부터)
- 결제 방법: 학생증·모바일 학생증·교통카드
- 식단 구성: 밥 + 국 + 메인 반찬 + 밑반찬 2종 + 김치
천원의 학식은 단순히 ‘저렴한 식사’가 아니라, 규칙적인 아침 식습관을 장려하는 캠퍼스 문화 사업입니다. 서울대 학생복지과에 따르면, 매 학기 약 12만 명의 학생이 천원의 아침을 이용하며,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4%가 “재이용 의사 있음”이라고 답했습니다.
천원의 학식 운영 식당별 위치, 시간, 특징
학생회관식당 (63동 1층)
서울대 중심부에 있는 학생회관식당은 천원의 학식 대표 운영지입니다. 중앙도서관 맞은편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하루 평균 약 1,200명이 이용합니다.
- 운영시간: 08:00~09:30
- 추천 메뉴: 북어국정식, 달걀후라이세트, 돈육볶음정식
- 특징: 좌석 약 600석, 메뉴 다양, 배식대 3곳으로 혼잡 최소화
공대식당 (301동 지하 1층)
공학관 지하에 위치한 공대식당은 대학원생과 연구원 중심의 아침 식사 공간입니다. 실험실 출근 전 간단히 식사할 수 있어, 공대생들에게 필수 공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 운영시간: 08:00~09:30
- 대표 메뉴: 카레라이스, 두부조림정식, 김치볶음밥
- 특징: 무인결제기 도입, 평균 대기시간 2분 내외, 포장 가능
기숙사식당 (관악사 900동 중앙식당)
관악사 기숙사 내 식당은 24시간 운영 시스템을 갖춘 곳으로, 조식·중식·석식·야식까지 모두 제공되며 천원의 아침 프로그램의 핵심 장소입니다.
- 운영시간: 07:30~09:00
- 추천 메뉴: 비빔밥정식, 오므라이스, 생선까스정식
- 특징: 외국인 유학생용 메뉴 병행, 할랄식·비건식 지원
사회대식당 (16동 지하)
인문사회계열 학생이 주로 이용하는 조용한 식당으로, 천원의 학식을 여유롭게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됩니다.
- 운영시간: 08:00~09:30
- 대표 메뉴: 된장찌개정식, 닭볶음정식, 감자조림세트
- 특징: 혼잡도 낮음, 좌석 넓고 조용한 분위기
천원의 학식 이용 꿀팁 & 학생 후기
- SNU Mobile 앱에서 메뉴 미리보기 가능 (매일 오전 7시 업데이트)
- 학생증 필수, 외부인은 이용 불가
- 조기 방문 권장 (8시~8시20분 사이 추천)
“실험실에서 밤을 새우고 천원식 먹으러 가면 하루가 시작되는 기분이에요.” – 공대 대학원생 김○○
“비건식 천원 메뉴가 생겨서 채식하는 학생도 참여할 수 있어 좋아요.” – 사회대 학부생 이○○
천원의 학식의 의의와 향후 계획
서울대학교는 2025년 이후에도 천원의 학식을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학생복지과는 현재 관악캠퍼스 중심부에서만 진행되는 천원식을 의대·음대 등 외곽 캠퍼스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또한 탄소중립 학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천원식 메뉴에 국내산 식재료 비율을 높이고 비건·글루텐프리 식단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결론
서울대 관악캠퍼스의 ‘천원의 학식’은 단순한 저가 아침식사가 아닌, 서울대가 추구하는 포용적 복지와 건강한 캠퍼스 문화의 상징입니다. 학생회관, 공대, 기숙사, 사회대 등 다양한 위치에서 운영되며 누구나 1,000원으로 균형 잡힌 한 끼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연구에 몰두하는 대학원생, 아침수업이 있는 학부생, 기숙사 거주 학생에게 필수적인 복지 서비스로 자리잡았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캠퍼스와 기관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